2024.05.04 (토)

  • 맑음속초21.8℃
  • 맑음25.5℃
  • 맑음철원25.4℃
  • 구름조금동두천25.7℃
  • 구름조금파주25.0℃
  • 맑음대관령25.0℃
  • 맑음춘천25.6℃
  • 구름조금백령도21.6℃
  • 맑음북강릉25.9℃
  • 맑음강릉28.1℃
  • 맑음동해19.4℃
  • 연무서울26.1℃
  • 맑음인천21.9℃
  • 구름조금원주25.2℃
  • 맑음울릉도21.8℃
  • 맑음수원24.8℃
  • 맑음영월25.5℃
  • 맑음충주25.6℃
  • 맑음서산23.4℃
  • 맑음울진19.7℃
  • 맑음청주25.1℃
  • 맑음대전26.1℃
  • 맑음추풍령24.4℃
  • 맑음안동23.8℃
  • 맑음상주24.5℃
  • 맑음포항25.5℃
  • 맑음군산25.1℃
  • 구름조금대구24.4℃
  • 맑음전주26.4℃
  • 맑음울산23.0℃
  • 구름조금창원24.0℃
  • 구름조금광주25.6℃
  • 맑음부산22.3℃
  • 맑음통영24.0℃
  • 흐림목포23.8℃
  • 구름조금여수21.9℃
  • 흐림흑산도19.0℃
  • 흐림완도24.2℃
  • 구름조금고창25.2℃
  • 구름조금순천23.1℃
  • 맑음홍성(예)25.6℃
  • 맑음23.7℃
  • 구름많음제주24.6℃
  • 구름많음고산24.3℃
  • 흐림성산20.8℃
  • 흐림서귀포21.9℃
  • 구름조금진주24.6℃
  • 맑음강화23.0℃
  • 맑음양평23.6℃
  • 맑음이천24.5℃
  • 맑음인제26.6℃
  • 구름조금홍천25.6℃
  • 맑음태백27.5℃
  • 맑음정선군28.4℃
  • 맑음제천25.7℃
  • 맑음보은24.2℃
  • 맑음천안24.4℃
  • 구름조금보령23.9℃
  • 맑음부여25.0℃
  • 맑음금산24.7℃
  • 맑음25.1℃
  • 맑음부안25.2℃
  • 구름조금임실24.6℃
  • 구름조금정읍26.2℃
  • 구름조금남원25.1℃
  • 구름조금장수23.7℃
  • 맑음고창군24.9℃
  • 구름많음영광군24.7℃
  • 맑음김해시24.6℃
  • 구름조금순창군24.3℃
  • 맑음북창원25.4℃
  • 맑음양산시25.4℃
  • 구름많음보성군23.0℃
  • 흐림강진군24.3℃
  • 구름많음장흥22.7℃
  • 흐림해남23.4℃
  • 구름많음고흥23.8℃
  • 맑음의령군24.9℃
  • 구름조금함양군24.9℃
  • 구름많음광양시23.9℃
  • 흐림진도군22.3℃
  • 맑음봉화24.0℃
  • 맑음영주23.8℃
  • 맑음문경23.7℃
  • 맑음청송군25.5℃
  • 맑음영덕22.3℃
  • 맑음의성25.1℃
  • 맑음구미24.9℃
  • 맑음영천24.7℃
  • 맑음경주시25.9℃
  • 구름조금거창23.7℃
  • 맑음합천25.4℃
  • 맑음밀양25.0℃
  • 구름조금산청23.6℃
  • 맑음거제22.5℃
  • 구름조금남해22.0℃
  • 맑음24.7℃
기상청 제공
'아저씨 괜찮아요?' 죽은 척한 배우에게 달려간 댕댕이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꼬리뉴스

'아저씨 괜찮아요?' 죽은 척한 배우에게 달려간 댕댕이

 

얼마 전, 터키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던 누만 씨가 큰 부상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의 명품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아프게 할 정도였는데요.


그런데 그만. 누만 씨의 연기에 깜빡 속은 댕댕이 한 마리가 달려와 쓰러진 그의 얼굴을 핥기 시작했습니다.

 

batch_01.jpg

 

누만 씨는 고개를 좌우로 돌려보며 개의 키스를 피해 보지만, 고통으로 일그러져야 할 누만 씨의 표정은 웃음을 참느라 입가 씰룩거리고 마는데요. 


결국, 그는 본의 아니게 웃으며 죽음을 맞이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공연을 마무리 짓습니다. 공연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긴 했지만,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밝은 미소와 함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batch_02.jpg

 

죽은 척 누워있던 누만 씨 역시 참아왔던 미소를 터트리며 자신의 얼굴을 핥는 개를 껴안습니다. 비록 공연이 예상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았지만, 누만 씨는 이날을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말합니다.


"처음엔 동료의 애드리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부드러운 털과 따뜻한 콧바람이 느껴지고 나서야 개라는 걸 깨달았죠."


그가 미소를 머금고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연기를 방해해서 화나지 않았냐고요. 아니요. 저를 걱정해서 달려와 준 거였잖아요. 녀석에게 제 연기력을 인정받은 거죠."

 


batch_03.jpg

 

개는 누만 씨가 멀쩡한 것을 확인한 후에 다시 자리를 떴다고 하는데요. 누만 씨는 사랑스러운 개를 돕기 위해 다시 만날 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녀석이 좋은 보호자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녀석은 광장에 자주 나타나는 떠돌이 개라고 해요. 녀석과 다시 만날 때까지 계속 찾아볼 생각입니다. 이번엔 제가 도울 차례니까요."



읍. 으읍. 쪽!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İZMIT BELEDIYESI, 페이스북/kocaelivizyon

 

 

  얼마 전, 터키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던 누만 씨가 큰 부상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의 명품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아프게 할 정도였는데요. 그런데 그만. 누만 씨의 연기에 깜빡 속은 댕댕이 한 마리가 달려와 쓰러진 그의 얼굴을 핥기 시작했습니다.     누만 씨는 고개를 좌우로 돌려보며 개의 키스를 피해 보지만, 고통으로 일그러져야 할 누만 씨의 표정은 웃음을 참느라 입가 씰룩거리고 마는데요.  결국, 그는 본의 아니게 웃으며 죽음을 맞이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공연을 마무리 짓습니다. 공연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긴 했지만,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밝은 미소와 함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죽은 척 누워있던 누만 씨 역시 참아왔던 미소를 터트리며 자신의 얼굴을 핥는 개를 껴안습니다. 비록 공연이 예상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았지만, 누만 씨는 이날을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말합니다. "처음엔 동료의 애드리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부드러운 털과 따뜻한 콧바람이 느껴지고 나서야 개라는 걸 깨달았죠." 그가 미소를 머금고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연기를 방해해서 화나지 않았냐고요. 아니요. 저를 걱정해서 달려와 준 거였잖아요. 녀석에게 제 연기력을 인정받은 거죠."     개는 누만 씨가 멀쩡한 것을 확인한 후에 다시 자리를 떴다고 하는데요. 누만 씨는 사랑스러운 개를 돕기 위해 다시 만날 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녀석이 좋은 보호자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녀석은 광장에 자주 나타나는 떠돌이 개라고 해요. 녀석과 다시 만날 때까지 계속 찾아볼 생각입니다. 이번엔 제가 도울 차례니까요." 읍. 으읍. 쪽!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İZMIT BELEDIYESI, 페이스북/kocaelivizyon    

인기기사